3월 둘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3월 둘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내용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온 우주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지금도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계절을 주관하셔서 차가운 겨울을 지나 새봄의 기운을 허락하시고, 3월의 둘째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인간의 지혜와 능력이 아닌 주님의 섭리로 오늘도 세상이 움직이고 있음을 고백하며, 높으신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보면 주님의 은혜보다 세상의 염려에 더 마음을 빼앗겼고, 기도보다 판단을 앞세웠으며, 사랑보다 무관심을 택했던 순간들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사순절의 절기에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한다 하면서도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았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완고한 마음을 깨뜨려 주시고, 십자가 앞에서 겸손히 무릎 꿇는 심령으로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구합니다. 경제적 불안과 고물가로 인해 서민들의 삶이 무거워지고, 청년들은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갈등과 이념의 대립 속에서 서로를 향한 비난과 분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님, 이 땅의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혜와 공의를 허락하시고, 국민 모두가 정직과 책임으로 맡은 바 자리에서 충성하게 하옵소서. 거짓과 탐욕이 물러가고 정의와 상식이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는 전쟁과 분쟁, 자연재해와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강대국의 이해관계 속에 약한 나라들이 희생되지 않게 하시고, 평화를 이루는 일에 교회가 기도와 실천으로 앞장서게 하옵소서. 생태계의 신음 소리를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창조 세계를 돌보는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 교회를 붙들어 주옵소서. 예배가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말씀이 삶으로 이어지게 하시며,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 혹시라도 숨은 갈등과 오해가 있다면 성령의 은혜로 치유하여 주시고, 서로를 세워 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셔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시대를 분별하는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옵소서. 영육 간에 강건함을 주시고, 사역 가운데 낙심하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함께 동역하는 모든 교역자들과 직분자들에게도 충성과 기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수술과 치료를 앞둔 성도들에게 두려움 대신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병상에서 홀로 눈물짓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임하게 하시고,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있는 가정들에도 길을 여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섬기는 봉사자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찬양대, 교회학교 교사, 안내와 주방, 방송과 차량으로 섬기는 손길 위에 기쁨을 더하시고, 작은 헌신이 큰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섬김이 부담이 아닌 감사가 되게 하시고, 지치지 않도록 새 힘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친히 역사하여 주시고, 우리의 찬양과 기도와 말씀이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옵소서. 사순절의 길 위에서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며, 부활의 소망을 준비하는 성숙한 믿음으로 자라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받으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