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 주일낮예배 대표기도문
5월을 맞아 가정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평안이 회복되는 예배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한 달의 시작점에서 우리의 삶과 마음을 다시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믿음의 방향을 바로 세우는 예배가 되면 좋겠습니다.
5월 첫째 주일낮예배 대표기도문 내용
부활의 아침을 지나 새 달의 문턱에 서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를 주님의 전에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의 첫 주일, 한 달의 시작을 예배로 열게 하시고, 부활절기의 기쁨 속에서 우리의 삶을 다시 하나님께 올려 드리게 하시니 은혜가 큽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 머물게 하시어, 이 시작이 단지 달력을 여는 시간이 아니라 믿음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거룩한 출발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의 예배가 새로운 결단의 자리요, 새로운 마음을 부어 주시는 자리 되게 하시며, 부활의 능력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실제 변화로 드러나게 하옵소서.
주님, 살아 계신 주님 앞에 서면서도 우리의 마음은 자주 무뎌지고, 새 생명의 소망을 품었다 하면서도 오래된 습관과 두려움에 머무를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말로는 주님의 승리를 찬양하면서도 삶에서는 여전히 자기 뜻을 앞세우고, 가정과 공동체 안에서는 사랑보다 판단이 앞섰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람답게 생각이 바뀌고, 말이 바뀌고, 선택이 바뀌고, 관계가 바뀌게 하옵소서. 믿음의 첫걸음을 다시 내딛는 마음으로 우리를 정결케 하시고, 헛된 염려와 게으른 신앙에서 돌이켜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예배 가운데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우리 모두가 겸손히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부활의 복음이 오늘의 삶을 새롭게 만드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찬양할 때에는 참된 기쁨으로, 기도할 때에는 진실한 갈망으로, 말씀을 들을 때에는 순종의 마음으로 반응하게 하시며, 주님 앞에 서는 이 시간이 우리 공동체 전체를 다시 빚어 가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우리 신앙의 중심이 되게 하시고, 그 복음이 가정과 일터와 삶의 모든 자리로 흘러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하나님, 교회를 사랑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 공동체가 부활의 소망 위에 굳게 서서 서로를 세우고 격려하며 하나 되어 나아가게 하옵소서. 각자의 자리에서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 위에 새 힘을 더하여 주시고, 지치고 흔들리는 마음에는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옵소서. 서로의 연약함을 정죄하기보다 품어 주고, 서로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며,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는 믿음의 가족 되게 하옵소서. 작은 다툼과 오해가 있다면 성령께서 풀어 주시고, 공동체 안에 사랑의 질서와 화평이 흐르게 하옵소서. 우리가 한 몸 된 교회로서 한 사람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한 사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며, 주님의 마음으로 서로를 섬기게 하옵소서.
주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의 가정을 주님 손에 올려 드립니다. 부모에게는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하는 지혜와 인내를 주시고, 자녀들에게는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과 바른 분별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부부 사이에는 이해와 용서, 오래 참고 기다리는 사랑을 회복시켜 주시고, 말이 상처가 되지 않게 하시며 축복이 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예배의 자리가 다시 세워지게 하시고, 함께 말씀을 읽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주님을 바라보는 집들이 되게 하옵소서. 세대가 단절되지 않게 하시고, 믿음의 이야기와 신앙의 유산이 다음 세대로 온전히 이어지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부활의 주님 안에서 정체성을 바로 세우며, 거룩한 꿈과 책임을 품은 세대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외로운 가정, 깨어진 관계, 오랜 상처로 지친 가정들 위에도 주님의 평안과 회복의 손길을 내려 주셔서, 사랑이 다시 흐르고 웃음이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땅의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진실보다 유불리가 앞서는 사회가 되지 않게 하시고,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말보다 화해와 지혜의 말이 더 크게 들리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국민을 섬기는 책임을 주시고, 공정과 정의를 바탕으로 나라를 이끌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이웃들을 돌보아 주시고, 약한 자와 소외된 자들이 외면당하지 않게 하시며, 우리 사회가 생명과 존엄을 귀히 여기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청년들에게는 소망을, 아이들에게는 안전을, 어르신들에게는 평안을 주시고, 이 민족이 위기 앞에서 낙심하지 않고 주님의 뜻을 구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우리의 삶을 다시 결단하게 하옵소서. 이번 한 달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게 하시고, 부활의 은혜를 붙들고 새롭게 살기로 마음먹게 하옵소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을 선택하게 하시고,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게 하시며, 헌신을 미루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가 끝난 뒤에도 우리의 발걸음이 주님의 길을 따르게 하시고, 말과 생각과 습관까지도 성령의 다스림 아래 놓이게 하옵소서. 새 생명을 받은 사람답게 소망을 말하고, 사랑을 실천하고, 평안을 나누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각 사람의 마음에 새 마음을 부어 주셔서, 두려움보다 믿음으로, 흔들림보다 순종으로, 자기중심보다 주님의 뜻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부활의 주님, 오늘의 예배를 받아 주시고 한 달의 시작을 주님께 드리는 우리의 고백을 기쁘게 여겨 주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일터와 이 나라 위에 새 생명의 은혜를 더하시고, 모든 성도들이 소망 가운데 굳게 서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의 부활을 증언하는 통로가 되게 하시며, 이번 5월이 믿음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말씀을 살아 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