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주일 대표기도문
12월 첫째주일 대표기도문 내용
주님, 먼저 찬양드립니다. 인생의 계절이 바뀌어도 변함없이 우리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높여드립니다. 혼란과 불안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일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시선이 사람에게서 떠나 오직 주님께 고정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삶을 지켜주시고 은혜로 채워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 땅의 경제 상황이 흔들리고, 물가가 요동치며, 사회 전반의 불안과 갈등이 깊어지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여기까지 오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정과 일터와 교회를 지켜주시고, 지난 한 해의 많은 위험 속에서도 우리를 보호하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안에 여전히 어두운 모습들과 해결되지 못한 죄의 흔적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주님을 향한 첫사랑을 잃어버렸음을 회개합니다. 성탄을 기다리는 이 거룩한 계절에, 우리의 내면 속 교만과 불순종과 무감각을 씻어 주시고 주님의 오심을 기쁨과 두려움으로 준비하는 깨끗한 심령으로 새롭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국가적 갈등과 정치적 대립이 깊어지는 시기에, 거짓과 분열의 영이 떠나가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는 정직과 책임, 그리고 국민을 향한 진실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경제적 침체로 고통받는 이들,
추위 속에서 난방비조차 걱정해야 하는 이들, 청년들의 취업난과 중장년 세대의 구조조정 위기 속에서 흔들리는 이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부디 이 땅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약자가 보호받는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대림절 둘째 주를 맞아, 우리 교회가 성탄의 의미를 잃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며 말씀과 기도, 섬김과 사랑으로 더욱 견고해지게 하옵소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공동체, 누구든지 교회 문을 들어올 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말씀을 준비하실 때 성령의 지혜와 분별을 더하시고, 많은 사역과 일정 가운데 영적·육체적 강건함을 지켜 주옵소서. 목사님의 가정에도 평안과 보호하심을 넘치게 하여 주시고, 말씀을 전하실 때마다 하늘의 권세가 드러나게 하옵소서.
주님의 치유의 손길을 구합니다. 몸이 연약한 환우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이들, 가정에서 회복을 기다리는 모든 분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추운 겨울 속에서도 마음과 몸이 지치지 않도록 강건함을 더해 주시며, 그들의 가족들에게도 위로와 평안을 허락하옵소서.
교회의 모든 봉사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예배를 준비하고, 섬기고, 안내하고, 다음 세대를 돌보며 애쓰는 모든 손길 위에 기쁨과 은혜로 채워 주옵소서. 섬김이 부담이 아닌 기쁨이 되게 하시고, 그들의 헌신이 하나님 나라의 기쁨으로 결실 맺게 하옵소서.
대림절의 깊은 의미 속으로 우리 모두를 초대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소음보다 주님의 음성이 더 크게 들리게 하시고, 성탄을 기다리는 이 계절이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다시 깨어나는 새로운 은혜의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말씀, 참 빛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