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주일 대표기도문

12월 셋째주일 대표기도문


대림절 넷째 주를 맞아,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이 분주함보다 기대와 소망으로 채워지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며 미처 바라보지 못한 은혜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을 듯합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 안의 어두움을 밝히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조용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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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셋째주일 대표기도문 내용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 넷째 주를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의 빛을 바라보게 하시니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어둠 가운데 임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이 그 빛으로 새롭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의 이름을 높이며 경배드립니다.

아버지 하나님, 한 해 동안 우리 교회를 지켜 주시고, 가정과 일터와 삶의 자리를 보호해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특별히 올해도 분열과 갈등이 많고 불확실성이 가득한 사회 속에서도 주의 은혜로 이 공동체를 평안하게 붙들어 주심을 잊지 않고 고백합니다. 국내외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정치적인 대립과 사회적 피로감이 깊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믿음의 사람들을 보호하시고 길을 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주님, 감사함 속에서도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말씀보다 뉴스와 걱정을 더 크게 듣고, 이웃보다 나의 유익을 앞세우며 살았던 시간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분주함 속에서 기도의 자리를 놓치고, 대림절의 의미를 잊은 채 세상의 소리만 따랐던 우리의 마음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 앞에 겸손히 회개하오니 정결한 심령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주님, 이제 주 앞에 간구합니다. 대림절 넷째 주의 빛이 우리 가정과 교회, 이 나라와 민족 위에 다시 밝게 비추게 하옵소서. 끝이 보이지 않는 국제 정세의 긴장 가운데 이 땅을 지켜 주시고, 정치와 사회의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공의와 질서가 바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가정들, 물가 상승과 실직으로 불안해하는 이들, 돌봄이 필요한 약자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공급을 허락해 주옵소서.

또한 전쟁과 분쟁으로 고통받는 나라들, 자연재해와 이상기후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주님 오심의 복음이 세계 각 곳에 진정한 평화의 씨앗이 되게 하옵소서. 한국 사회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혐오와 분열에서 벗어나 화해와 대화로 나아가는 성숙한 공동체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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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주님, 우리 교회의 담임목사님을 붙들어 주셔서 말씀 준비와 사역 속에 성령의 지혜와 능력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그 가정에도 평안과 건강을 더하시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모든 사역 위에 주의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또한 육체의 고통과 마음의 아픔 가운데 있는 환우들을 주님 손으로 만져 주옵소서. 치료 중인 분들, 수술을 앞둔 분들, 회복을 기다리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의 능력을 허락해 주옵소서. 돌봄을 제공하는 가족들과 의료진들에게도 주님의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회를 섬기는 모든 봉사자들—예배팀, 안내팀, 주방과 차량팀, 교육부서와 미디어 사역자들까지—모두에게 하늘의 위로와 기쁨을 더하여 주시고,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주님께서 친히 증거하여 주옵소서. 섬김 가운데 지치지 않도록 새 힘을 부어 주시고, 기쁨으로 사역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전해질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기다림의 영성 안에서 다시 오실 주님을 더욱 깊이 기대하게 하옵소서. 대림절의 평강과 소망이 우리 각자의 삶과 가정, 그리고 교회 위에 충만히 임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에게 구원의 빛으로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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