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대표기도문
성탄절 대표기도문 내용
영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기쁨의 성탄 아침에 우리에게 구주를 보내주신 놀라운 사랑을 찬양합니다. 하늘 보좌를 떠나 가장 낮은 자리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경배합니다. 천군천사가 노래한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의 메시지가 오늘 이 예배 가운데도 충만하게 임하게 하옵소서. 어둠 가운데 빛을 비추신 주님을 기억하며, 우리의 마음도 그 빛 앞에 겸손히 무릎 꿇습니다.
자비로우신 주님, 성탄의 기쁨 가운데서도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분주함으로 인해 주님의 임재를 깊이 누리지 못했고, 세상의 염려와 근심이 믿음의 눈을 흐린 적도 많았습니다. 말과 행동이 사랑의 계명에 미치지 못했던 순간들, 타인을 향한 냉소와 무관심을 품었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구유의 겸손과 십자가의 사랑을 바라보며,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씻어 주시고 주님의 평강으로 채워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성탄절의 은혜가 우리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이 땅 가운데 살아 있는 능력으로 임하길 원합니다. 전쟁과 분쟁으로 신음하는 나라들, 경제적 어려움 속에 절망하는 이웃들, 사회적 갈등으로 마음이 메말라가는 이 시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한국 사회의 양극화와 세대 간 갈등을 주님의 사랑으로 녹이시고, 정치 지도자들이 정쟁을 넘어 국민의 삶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지혜 있게 나아가게 하옵소서. 물가 상승과 고용 위축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삶을 돌아보시고, 도움의 손길이 닿아야 할 곳마다 주님의 은혜가 흘러가게 하옵소서.
성탄의 빛이 이 땅의 어두움을 몰아내게 하시고, 우리가 먼저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작은 선행과 친절, 용서와 나눔을 통해 예수님이 주신 사랑을 실제 삶에서 드러내게 하시고, 이웃에게 복음의 향기를 흘려보내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담임목사님께 성령의 권능을 부어 주옵소서. 성탄의 깊은 진리를 우리 마음 깊이 새겨 주시는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시고, 목사님의 건강과 사역을 지켜 주시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속에서도 영육 간 강건함을 더하여 주소서.
병상에서 성탄을 맞는 환우들도 기억하여 주옵소서. 치유의 주님께서 그들의 몸을 만져 주시고, 회복을 위한 치료와 재활 과정마다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외로움과 두려움으로 성탄을 보내는 모든 이들에게 임마누엘의 위로가 임하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의 모든 봉사자들을 축복해 주옵소서. 성가대와 찬양팀, 예배팀, 안내팀, 주방과 미디어, 교회학교 교사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모든 손길 위에 성탄의 기쁨을 더하시고, 주께서 기억하시며 넘치는 은혜로 채워 주소서. 그들의 작은 섬김이 모여 교회가 더욱 따뜻한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이 성탄절을 통해 더 많은 영혼이 복음 앞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구주 강림의 의미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소란을 잠시 내려놓고, 새 희망을 품게 하시며, 주님 오심의 기쁨을 우리의 삶 속에서 계속 이어가게 하옵소서. 성탄의 평화가 우리 가정과 일터, 그리고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까지 풍성히 흘러가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