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둘째주 대표기도문 (2주)
대림절 둘째 주를 맞아 우리의 마음이 분주함보다 묵상과 기다림으로 채워지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바라보며, 오늘의 현실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는 훈련을 해 보세요. 세상 소식에 흔들리기보다, 오시는 주님을 향한 고요한 믿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좋을 듯합니다.
대림절 둘째주 대표기도문 (2주)
사랑과 진리로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 둘째 주의 아침을 허락하시고 다시 예배의 자리로 부르심을 감사드립니다. 온 세상 만물을 주관하시며 역사를 주님의 뜻대로 인도하시는 크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인간의 어지러운 판단과 변덕 속에서도 변함없이 빛을 비추시는 주님의 위대하심 앞에 경배드립니다.
주님, 우리가 이 기다림의 절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더욱 깊이 묵상하게 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어둠 속에서도 참빛 되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셨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절망을 소망으로, 혼란을 평안으로 바꾸시는 은혜를 다시 바라보게 하옵소서. 한 해를 돌아보며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신 주님의 손길을 감사하게 하시고,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지켜주심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그러나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주님보다 앞서 가던 마음을 용서해 주옵소서. 분열된 사회 속에서 편견과 감정으로 타인을 판단했던 교만을 내려놓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던 부족을 자비로 덮어 주옵소서. 말로는 믿음의 삶을 고백하면서도 행동으로는 순종하지 못했던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대림절의 신비 앞에 다시 겸손히 서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갈등과 대립이 거듭되는 정치와 사회의 현장 속에 공의와 정의가 흐르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는 진실한 책임감과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겨운 가정들, 물가 상승과 일자리 불안 속에서 흔들리는 이들의 삶을 붙들어 주시고,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주님이 새 길을 열어 주옵소서. 또한 국제적 충돌과 분쟁으로 고통받는 지역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평화가 깃들게 하옵소서.
대림절 둘째 주의 소망을 붙들고 우리 교회가 먼저 빛이 되게 하옵소서. 서로를 격려하며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히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품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사명을 잊지 않고, 이 땅에 오신 주님을 증거하는 교회로 서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세우신 담임목사님께 영육의 강건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 준비와 목양의 사역에 하늘의 지혜와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옵시고, 가정에도 평안과 보호하심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모든 교육자들과 부서 사역자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내려 주셔서 맡겨진 자리에서 기쁨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주님, 병상에 누워 있는 환우들을 기억해 주옵소서. 치료와 회복을 위한 과정마다 주님의 위로가 임하게 하시고, 몸뿐 아니라 마음의 평안도 회복시켜 주옵소서. 가족들의 수고와 눈물도 주님이 위로하여 주시고, 고난 중에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교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모든 봉사자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배를 준비하는 손길, 찬양으로 섬기는 이들, 안내와 주차로 섬기는 손길, 미디어와 환경을 돕는 봉사자들의 헌신을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작은 수고도 헛되지 않으며 주님의 나라에 귀한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