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셋째주 대표기도문 (3주)
대림절 셋째주 대표기도문 (3주) 내용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기쁨의 촛불을 밝히는 대림절 셋째 주일 아침, 주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예배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하늘의 평안과 소망으로 가득하게 하심을 찬양합니다. 어둠의 세상 가운데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그 이름만이 우리의 참된 기쁨임을 고백하며 경배합니다. 주님, 우리의 삶에 날마다 크고 작은 기쁨을 허락하셨음을 기억하며 감사를 올립니다. 불안한 시대 속에서도 가정을 지켜 주시고 일상을 유지하게 하시며,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의지하게 하신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의 감정과 욕심이 앞서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회개합니다. 비판과 분주함 속에서 이웃을 따뜻하게 바라보지 못했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회 갈등과 정치적 혼란을 보며 쉽게 분노하거나 낙심하며, 기도의 자리를 소홀히 했던 죄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의 시선을 다시 주님께로 돌려 주시고, 기다림의 계절 속에서 더 깊은 영적 성찰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대림절 셋째주를 지나며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합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 힘든 가정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 주시고, 사회적 불안과 불평등 속에 신음하는 이들에게 공의로운 정책과 지혜로운 지도자들이 세워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선거와 정치적 갈등으로 사회가 분열된 이때에, 서로를 존중하며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리 잡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전쟁의 위협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현실 속에서, 주님께서 평화를 이루시는 분이심을 기억합니다. 대화를 여는 마음을 주시고, 억압받는 이들이 자유와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 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담임목사님께 성령의 지혜와 신체의 강건함을 더해 주시고, 말씀과 목양 사역 가운데 흔들림 없는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교회의 모든 부서와 예배를 섬기는 봉사자들에게도 기쁨의 영을 부어 주시고, 그들의 헌신이 낙심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더욱 깊은 만족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병상에 있는 환우들을 주님의 손으로 만져 주시고, 회복의 은혜와 치료의 길을 열어 주시며 가족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 속에 참된 기쁨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이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 소망을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이 기다림의 시간이 우리의 신앙을 더욱 단단하게 세우는 은혜의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말씀을 우리에게 참된 기쁨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